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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메르스] ‘非위험국가’서 메르스 왜?…하지(Haji) 탓일까

  • 기사입력 2018-09-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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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환자가 다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메르스 감염 주의 안내문에 스크린에 떠 있다. [연합뉴스]
-쿠웨이트서 감염 추정…”사우디서 옮겨왔을수도“
-환자 출장기간, 이슬람 신자 성지순례 기간 겹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업무차 쿠웨이트를 다녀온 이모(61) 씨가 지난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쿠웨이트는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메르스 오염 지역에서 빠져 있던 곳이었다. 이에 대해 지난달 있었던 이슬람 신자 성지 순례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의견이 제기된다.

11일 질병관리본부와 관련 전문의들에 따르면 지난달 19~24일(현지시간)은 이슬람 신자 성지 순례(하지ㆍhaji) 기간이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180여 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모이는 만큼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컸다. 질본에서도 이미 주의를 요망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신자들에 의해 메르스가 확산됐고, 현지 의료기관에 방문했던 이 씨가 감염됐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는 것이다.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KMI) 감염내과 전문의는 “이슬람 성지 순례 기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수백만명이 옮겨 온다”며 “해당 시기에는 아라비아반도가 모두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환자가 출장을 다녀온 시기가 성지 순례 시기랑 딱 겹쳐 있다”며 “쿠웨이트에 있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르스 환자가 왔을 수도 있고 또 현지인이 사우디아라바이를 다녀와서 (메르스에)걸려 왔을 수도 있다. 역학적으로 좀 안 좋은 때 방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씨는 지난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출장을 위해 쿠웨이트를 방문했다가, 이달 7일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귀국했다. 그리고는 지난 8일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잠복기(2~14일) 등을 고려할 때 이 씨가 쿠웨이트에서 메르스에 걸렸을 것으로 질본은 추정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현재로서는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서 감염됐을 확률이 가장 많다”며 “일단은 메르스 환자가 기침, 폐렴 등이 심한 상황에서 병원을 찾게 되고, 진료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날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보면 쿠웨이트는 2016년 8월 이후 2년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이다. 검역법에 따라 특별 관리(검역)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정한 메르스 오염 지역에서도 빠져 있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올해 환자는 114명에 이른다. 올해 환자(116명) 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 씨가 쿠웨이트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자, 질본은 이달 9일 쿠웨이트를 메르스 오염 지역에 포함시켰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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