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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
11일부터 운영기관서 접수 시작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학생과 청년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살 수 있는 ‘사회적 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매입한 다가구ㆍ다세대 주택의 운영을 사회적 경제주체에 위탁하는 ‘사회적 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109호 규모로 서울 7개 동(68호), 경기 5개 동(41호)이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사회적 주택 운영기관에선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신청을 받는다. 입주 대상은 졸업 후 2년 이내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과 만 19세~39세 이하인 청년이다.

대학생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 합계 기준으로, 청년은 본인의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약 350만원)여야 한다.

입주자는 6년 동안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공유형(셰어형) 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들의 실제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 포털,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 주거복지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회적 주택을 통해 다양한 주거서비스가 제공되는 임대주택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사회적 주택 공급을 늘리고, 사회적 경제주체와 입주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적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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