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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일상접촉자 500명 육박할듯

  • 기사입력 2018-09-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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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 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외국인 50여명ㆍ택시 승객 20여명 소재 파악중
-택시기사 ’거짓말‘ㆍ환자 ’모르쇠‘도 문제 ’지적‘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보건당국은 환자와 가까이 있던 밀접 접촉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일상 접촉자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 능동 감시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115명 가운데 50여 명이 현재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이들의 소재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환자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타고 온 리무진형 개인택시에도 이후 2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확인되는 대로 일상 접촉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확인되면 현재 418명인 일상 접촉자가 5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50여명ㆍ택시 승객 20여 명 소재 파악 중=11일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는 21명, 일상 접촉자는 418명이었다. 밀접 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시행 중이다.

능동 감시는 접촉자와 담당자를 일대일로 매칭해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밀접 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 머물러 있는 등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일상 접촉자는 규정상 격리는 되지 않지만 지정된 담당자에게 매일 건강상태를 전화로 보고해야 하는 ‘능동형 감시’ 대상이다.

하지만 일상 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115명 가운데 현재 50여 명이 보건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에 허점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했다. 당국은 경찰, 출입국사무소 등을 통해 연락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메르스 환자가 입국 후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한 리무진형 개인택시도 문제다. 택시기사는 환자 하차 이후 태운 승객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질본 조사 결과 23건의 카드 사용 내역이 확인됐다. 적어도 23명 이상이 해당 택시를 이용한 셈이다. 이들 역시 환자가 남겼을 수 있는 분비물 등에 노출됐다면, 감염 위험이 있다. 환자는 택시로 이동 당시 발열과 기침이 나타나기 시작한 바 있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능동형 감시도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 의심 증상을 보인 밀접·일상 접촉자 6명이 모두 ‘음성’(양호) 판정을 받았고, 메르스 환자가 입국 후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아 비교적 전파력이 낮아 일단 보건당국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이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질본은 택시의 카드 결제 내역을 통해 결제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접촉자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신원과 위치가 확인되면 택시 승객들은 일상 접촉자로 분류된다. 당국은 이들에 대해 메르스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 동안 일대일로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당국은 해당 택시에서는 카드 결제가 주로 이뤄지고, 택시 기사가 밀접 접촉자로 파악되기까지 현금결제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택시 기사는 현재 자택 격리 중이다.

▶택시기사 ’거짓말‘ㆍ환자 ’모르쇠‘도 문제 ’지적‘=하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택시 기사가 말을 바꾼 것이 보건당국의 혼선을 가져 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택시 기사는 보건당국의 1차 역학조사에서 “환자를 태운 이후에 다른 승객을 태운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보건당국이 23건의 결제 기록을 토대로 재차 조사하자 그제야 “손님을 더 태웠다”고 말을 바꿨다.

리무진형 개인택시는 환자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삼성서울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되기 전까지 가장 오랜 시간(1시간40여 분) 머무른 공간이다. 메르스는 환자의 침방울에 오염된 손잡이나 소파 등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다. 택시를 탔을 당시 환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보다 더 위험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이다.

환자 이모(61) 씨의 처신에도 의혹이 쏠리고 있다. 검역 과정에서 ‘모르쇠’로 일관,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 씨는지난 7일 귀국 당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면서 “열흘 전 설사 증세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호흡기 질환이나 발열 증상이 없다”고 했다. “먹는 약이 있냐”는 검역관의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씨는 설사 증상을 호소하며 리무진형 개인택시를 타고 곧장 삼성서울병원을 향했다. 더욱이 이 씨는 공항에 마중 나올 아내에게 마스크를 끼고 오라고 했고, 자가용을 가져온 아내와 만난 후 병원으로 이동할 때 리무진형 개인택시를 불러 아내와 따로 이동했다.

확진자가 동행자의 메르스 증상과 관련,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 역학조사관은 “역학조사를 하면서 (메르스) 노출력을 조사했는데, 끝까지 (확진자가)말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씨는 출장 장소에서 레지던스 형태의 숙소에 머물며 여러 명이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학조사관은 “확진 환자 본인만 설사와 복통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며 “(같이 머문 이들과)활동력이 동일한데 환자 혼자만 그랬을까 물었지만 별다른 것아 없다고 끝까지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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