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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공무원 성비위 매년 증가…최근 4년간 교육부 최다
-2014년 이후 징계인원 668명 매년 증가세
-이재정 “공직사회 성비위 근절위한 근본 대책 마련 필요”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가공무원의 성비위가 최근 4년 동안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부의 성비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성비위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까지 최근 4년간 국가공무원의 성비위 행위로 인한 징계인원이 총 668명에 이르렀다.

이 중 지난해 징계인원은 총 227명으로 성비위로 징계 처분이 내려진 국가공무원은 2014년 74명에서 2015년 177명, 2016년 190명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2017년에는 증가폭이 더욱 늘어나 총 227명의 국가공무원이 성비위로 징계를 받으며 같은 기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인원이다.

비위행위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성폭력으로 288명이 징계처분됐으며, 성희롱 282건, 성매매 98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속 부처별로는 교육부가 3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청 146명, 법무부 26명 순으로 확인됐다.

이재정 의원은 “국내외적으로 성 인지 의식이 매우 높아지는 가운데, 유독 성비위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 인원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공직사회의 성비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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