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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 국내외 가격차 또 발생할 수 있어”

  • 기사입력 2018-09-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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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올해 초 비트코인 원화표시 가격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면 미국 달러화 표시 가격과 40%이상 차이가 났다. 국내 암호자산 시장이 투기열풍에 휩싸이면서 나타난 이상과열 현상이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 한국은행 김동섭 과장, 박기범 조사역, 김영주 조사역은 BOK이슈노트 ‘암호자산 시장에서 국내외 가격 차 발생 배경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현재 암호자산 시장에서 투기 수요가 진정되면서 국내외 가격 차가 축소됐으나 향후 국내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경우 국내외 가격 격차가 다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암호자산인 비트코인의 경우 원화 표시 가격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해보면 2017년 7월∼2018년 5월 글로벌 가격보다 평균 4.99% 높게 형성됐다. 올해 1월에는 국내외 가격 차가 40% 이상 확대하기도 했다. 미국 달러화 표시 비트코인은 이 기간 글로벌 평균 가격보다 0.31%, 유로화는 0.19% 각각 낮았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도 작년 12월∼올해 1월 국내외 가격 차가 확대했다.

이 같은 암호자산 가격 차 확대 배경에는 투기 수요가 있었다. 작년 12월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이 급등하며 일반인의 암호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관심은 실제 투자 수요로도 번졌다. 당시 국내 암호자산 교환소에 원화 입금액이 급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월 이전까지 해외가격이 상승(또는 하락)할 때 국내 가격은 그보다 더 크게 상승(또는 하락)했는데,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가격 동향을 적극적으로 따라가는 매매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암호자산 시장이 해외보다 과열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급은 늘어난 수요만큼 확대하지 못했다. 암호자산 시장은 금융기관 대신 개인이 주로 거래에 참여한다. 거래 규모와 전문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셈이다.

이체 수수료가 높아진 점도 김치 프리미엄(국내외 가격 격차)을 키웠다. 비트코인의 경우 이용자가 이체를 요청하면 채굴자는 수수료를 지정할 수 있다. 국내외 가격 차가 확대하는 시기엔 블록체인 이체 요청이 급증, 채굴자가 수수료를 높게 책정해도 이용자가 이를 지불해야 했다.

이외에도 자금세탁방지 등을 위해 해외 교환소 가입·신규 고객 가입 제한, 거래 실명제 도입 등 규제가 본격화한 점, 외국환거래법 등에 따라 암호자산 거래대금을 송금할 때 외화 송금 한도에 제약이 있다는 점 등도 탄력적인 공급에 제동을 걸었다.

암호자산의 거래를 제약하는 공급 요인은 해소되기 어렵다. 거래 실명제 등은 탈세방지를 위해 마련됐으며 실제로 투기 과열을 진정시키는 역할도 했다. 본래 도입 목적을 고려할 때 암호자산 가격 차 축소만을 목적으로 풀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는 결국 언제든 수요가 급증하면 암호자산 국내외 가격 차가 확대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국내외 가격 차는 암호자산 시장의 이상 투기 과열을 나타내는 만큼 정책당국이 가격 차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암호자산의 장단점과 한계, 투자행위의 위험성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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