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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서 컨퍼런스 개최…100여명 참석
-13일에는 하노이서 15개 기업 대상 진행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거래소는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 자본시장 홍보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2018 코리아 캐피탈 마켓 컨퍼런스 인 베트남(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in Vietnam)’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증시 상장에 관심이 높은 현지 기업과 베트남 진출 우량 현지법인, 기업공개(IPO)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베트남 진출 우량 현지법인의 상장유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코스닥 시장 글로벌화를 위해 상장기업 국적 다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은 기존 외국계 은행과 차별화된 영업모델로 베트남 최고의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한 신한 베트남은행을 소개하고 “한국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우량 현지기업의 한국 자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진출 우량 현지법인 유치를 위한 상장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에는 기업공개(IPO) 전문기관인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투자은행(IB)과 한국투자파트너스,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4곳이 함께 하며 한국 증시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을 직접 섭외하고 전문적 상장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오는 13일에는 하노이로 자리를 옮겨 한국 증시 상장희망 기업 및 참여기관 15개사를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현황과 외국기업 IPO사례를 소개하고 상장실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재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실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성장성 높은 베트남 진출 현지법인 실무자들이 상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상장추진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국기업 상장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증시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국적 다변화를 위한 상장유치 활동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