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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명절 맞이 ‘갈비 페스티벌’ 진행
- LA식꽃갈비부터 찜갈비ㆍ돼지갈비까지 지난해보다 저렴하게 판매
- 미국산 등 수입산 원가 상승…추석 물가안정 위해 가격투자 나서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가격이 부쩍 뛰어버린 수입산 갈비값 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둔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자체적인 가격 투자를 통해 수입산 갈비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미국산 LA식 꽃갈비(냉동) 상품의 수입 원가는 전년 대비 무려 20%나 상승했는데, 업계는 이 같은 가격상승의 원인으로 ‘중국’을 꼽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에 쇠고기 수출을 재개했는데, 뒤늦게 한국식 ‘LA갈비’의 맛에 눈을 뜬 중국인들의 수요가 급증한 탓에 미국산 갈비값이 뛰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수요라면 내년 설 명절에는 수입산 갈비값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이에 따라 온 가족들이 모여 식탁에 둘러앉는 추석 명절 만큼은 부담없이 갈비를 즐길 수 있도록 홈플러스가 수입산 갈비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우선 전년 대비 무려 20%나 수입 원가가 상승한 미국산 LA식 꽃갈비(냉동)는 대용량 포장으로 마련해 판매가격을 전년 대비 7% 낮췄다. 지난해 1.6㎏으로 포장해 4만4900원에 판매하던 것을 올해 한 팩에 2.3㎏씩 담아 5만9900원에 판매한다.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약 2806원에서 올해 약 2604원으로 낮아진 셈이다.

호주산 LA식 꽃갈비(냉동) 역시 가격을 더 큰 폭으로 인하해 판매한다. 지난해 1.6㎏ 한 팩에 4만9900원이었던 호주산 LA식 꽃갈비(냉동)는 올해 2.3㎏ 한 팩에 5만9900원으로 미국산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역시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약 3119원에서 올해 약 2604원으로 무려 16%나 가격을 인하했다.

권기태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최근 중국 등에서 갈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산 냉동LA식꽃갈비의 수입 원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해보다 가격을 낮춰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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