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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공작’ 조현오 재소환…“무고한 사람 직권남용 여론몰이가 공작” 혐의 부인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일주일 만에 경찰에 재출석해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석한 조 전 청장은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적극 대응하라는 말을 공문으로 전국 경찰에 하달했고, 공개 회의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지시했다. 이게 어떻게 정치공작이고 여론조작인가”이라며 “죄도 없는 무고한 사람을 직권남용이라고 여론몰이하는 자체가 공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청 특별수사단에 “일부 일탈된 글을 언론에 흘려 여론을 호도하려 들지 말고 모든 댓글과 트윗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2012년 경찰청장 재직 당시 경찰청 직원들을 동원해 친정부 성향의 댓글을 쓰게 하는 등 사이버 여론대응 활동을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앞서 조 전 청장은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해 반나절 가량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수사단은 이날 조 전 청장을 상대로 댓글공작 기획 의도 등을 보강조사하고 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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