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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도대체 자유한국당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건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3차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거절한 것과 관련 11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냉면국물도 안 가져왔냐며 핀잔해놓고”라고 상기시키며 “도대체 자유한국당이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건지(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SNS에서 “지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나에게 한 막말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몹시 불쾌하다”면서 이같이 되짚었다.

자유한국당은 1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거절하면서 “사전 설명이나 의제 조율도 없이 정상회담이 일주일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정상회담 동행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제1야당의 대표가 방북에 동행한다면, 정상회담의 의제와 대북 대응 입장이 충분히 사전 조율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불과 4개월여 전 자유한국당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자신들을 초대하지 않았다며 “입법부를 무시하고 내편만 챙긴 의도한 초대”라고 반발했었다.

당시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4월28일 논평에서 “집권당 대표와 원내대표만을 회담 당일 콕 집어 은밀히 초대해놓고, 야당 대표들에게는 초청연락이나 초대도 일절 없이 만찬에 임했다”고 비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스스로 청와대가 이번 회담결과를 국회와도 함께 하겠다고 했으면서 정작 회담 만찬장에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만을 공식 초대하는 것은 무슨 작태인가”라며 “다분히 입법부를 무시하고 내편만 챙긴 의도한 초대”라고 비난했다.

그는 “만찬장에서 정당과 의회를 대표하는 정치인들과 함께 회담을 기념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려 했었다면, 응당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대표를 공식적으로 초청했어야 옳다”고 강조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우 의원은 “원내대표 회담장이 비공개로 바뀌자마자 (김성태 원내대표로부터) 평양냉면을 혼자 먹고 온 사람, 최소한의 협치의 예절조차 모르는 사람, 냉면국물도 안가져 왔냐며 냉소와 핀잔을 얼마나 받았는지 모른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그런데 이번은 무엇인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초청을 하자 자유한국당은 즉각 거절을 했다”며 “그 이유도 정략적이라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참석을 안 시키면 협치를 파괴하는 옹졸한 태도라고 비판하고, 함께하자 하면 정략적이라 비난을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북관계라는 우리 민족의 과제를 이렇게 정략적인 발목잡기만으로 일관하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우원식 페이스북 캡처]

-이하 우원식 의원 글 전문

도대체 자유한국당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건지---

처음부터 끝까지 발목정당으로서 역사에 기록을 남기려는 것 같다.

지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나에게 한 막말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몹시 불쾌하다.

원내대표 회담장이 비공개로 바뀌자마자 평양냉면 혼자 먹고 온 사람, 최소한의 협치의 예절조차 모르는 사람, 냉면국물도 안가져 왔냐며 냉소와 핀잔을 얼마나 받았는지 모른다.

여야 협상이 잘 안되는 것을 마치 야당을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부르지 않은 것이 이유인냥 우리를 힐난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이번은 무엇인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초청을 하자 자유한국당은 즉각 거절을 했다.

그 이유도 정략적이라는거다.

참으로 기가 막힌다.

참석을 안 시키면 협치를 파괴하는 옹졸한 태도라고 비판하고, 함께하자 하면 정략적이라 비난을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알수가 없다.

엄중하게 경고한다.

남북관계라는 우리 민족의 과제를 이렇게 정략적인 발목잡기만으로 일관하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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