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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만하면 10억”…강북도 ‘백만장자’ 도시되나

  • 기사입력 2018-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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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성동구 호가 10억 예사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강북에서 10억원(전용84㎡기준)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달러로 환산하면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치다. 하지만 호가 위주여서 거품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12일 마포구 지하철 공덕역 인근 A단지 전용 84㎡는 최근 10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한 달 전 9억 초반대 매물이 소화된 뒤 마침내 10억원을 노리고 있다.

일대 단지 중에 규모가 작고 지은지도 오래돼 인근 신축 대단지의 시세에 연동돼 움직일뿐 큰 주목은 받지 못하던 곳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10억원이면 3.3㎡당 3000만원”이라며 “금액의 상징성 때문에 거래가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와 함께 강북구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성동구에서도 10억원 클럽을 노크하는 단지들이 여럿있다. 금호동의 B단지 역시 규모가 작고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다소 밀려 그간 관심이 덜했지만 야금야금 오르기 시작해 집주인들이 10억원 이상은 받아야겠다고 버티고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자산시장의 부동산 쏠림이 큰 상황에서 10억원, 20억원은 경제적 계층을 구분하는 심리적 마지노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대장주, 주도 단지가 아닌 아파트들까지 10억원을 노리면서 과거 9억원 이상이면 고가 아파트 대접을 받았던 시절은 너무 먼 얘기가 됐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마포구 아파트의 1㎡당 중위 매매가격은 932만6000원으로, 84㎡로 단순 환산하면 8억원 가까이 된다. 웬만큼 입지가 괜찮고 수요가 몰리는 단지라면 10억원을 노려볼만 한 수준이다.

마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 ‘억’대에 가깝게 호가를 일단 부르고 인심 쓰듯 몇 백만원 깎아주면 거래가 되는게 요즘”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정부 정책이 시장에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0억원이란 심리적 지지선과 무관하게 이대로라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던 정부가 조만간 예고된 종합대책에서 어떤 공급대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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