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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韓, 美 자동차 232조 조치 제외에 총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미 FTA 개정협상 조기 타결,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에 큰 의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면서 “미ㆍ중 무역 분쟁에 대해서는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분쟁 장기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와 외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부 등 13개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한ㆍ러시아 서비스ㆍ투자 FTA 협상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무역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주요국들과 동시다발적인 무역 협상을 진행하는 등 세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월 한미 FTA 개정협상 조기 타결 후 서명을 위한 정부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한미 FTA 개정협상 타결이 미국과의 다른 통상 현안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발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3일 한미 FTA 개정협상 결과문서를 공개한 후 이달안으로 양국간의 서명을 목표로 국내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서명 전까지 국내 절차는 외교부와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 이다.

양국은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서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한미 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하게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는 한·러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국내 절차도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하고 협상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을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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