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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ㆍ반도체 약세에 하락 마감
[사진=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매도 규모를 키운 외국인에 힘을 잃고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 넘는 하락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나흘 연속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는 코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2282.92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시 30분께까지 꾸준히 내리막을 탔고, 이후 소폭 반등에 나섰으나 상승권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 4150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59억원, 18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전기ㆍ전자 업종이 1.2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증권(-0.84%), 기계(-0.69%), 의료정밀(-0.63%), 철강ㆍ금속(-0.24%) 업종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종은 1.89%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1.67%), 음식료품(1.32%), 종이ㆍ목재(0.88%), 운송장비(0.69%) 등도 오르막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11% 하락한 4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 역시 1.96% 내린 7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포스코(POSCO)(-0.17%), 삼성물산(-0.79%)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3.83% 급등한 2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1.17%), LG화학(0.73%), 네이버(NAVER)(0.55%) 등도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0포인트(0.74%) 오른 826.3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내내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오후 한시께부터 가파른 반등에 나서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각각 646억원, 567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담았다.

반면 개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 이날 11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34% 급등한 9만58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신라젠(11.15%), 메디톡스(0.90%), 바이로메드(3.28%)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CJ ENM(3.66%), 나노스(11.33%), 스튜디오드래곤(4.06%)도 오르막을 탔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0.69% 하락한 1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켐텍(-2.54%), 펄어비스(-2.96%)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녹십자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에 대한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엠에스도 29.70% 급등 마감했다. 녹십자랩셀(12.27%), 녹십자홀딩스(3.45%), 녹십자(1.79%) 등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해 판매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로, 미국 FDA는 이를 지난 6월 간암, 지난달에는 뇌종양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128.6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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