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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불쾌한 입냄새 없애려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구취란 호흡이나 대화 중 입에서 나는 악취를 말합니다.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취는 공기가 폐로부터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통로 어느 곳에서나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관지 확장증, 소화관 질환, 호흡기 계통의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구취는 주로 구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에는 구강위생 불량, 치은염, 치주염, 타액 유출량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백태가 있습니다. 물론 흡연으로 인한 냄새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성은 생리 중에 독특한 입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구강청결이 양호하면 생리 후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구취를 치료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정확한 원인 파악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구취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검사가 선행돼야 합니다. 다만 특이한 전신적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치주질환에 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잇몸과 치아 경계부로부터 나온 고름과 음식물 찌꺼기가 혼합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취예방에는 신맛이 많은 과일이나 충분한 수분섭취가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침샘의 분비 기능을 촉진시키는 구강함수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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