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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PAS]직장인 A씨의 류현진 관람법
[헤럴드경제 TAPAS = 김상수 기자] 5일 오전, 최고 스타는 역시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31ㆍLA다저스) 선수였다. 한국 야구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 직장인 A씨도 당연히 그랬다. 문제는 경기 시작 시각이 오전 9시 30분. 회사에 출근한 직후다. 그의 이날 오전 풍경을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수(네이버 기준)으로 재구성해봤다. 오늘 당신의 오전과 비슷했나요?





■오전 11시10분~11시50분


후딱 급한 오전 업무를 끝낸 A씨. 점심 시간 앞두고 상사 몰래 인터넷 중계 창을 열었다. 5회 초. 류현진의 호투가 계속되고 있다. 생중계를 놓칠 수 없다. 최고조는 6회 초. 멋진 마무리에 터져 나오는 함성을 겨우 참았다. 책상 밑에서 남몰래 주먹을 불끈 쥐었다.
(6회 초, 11시32분, 동시접속자 94만4581명으로 최고치) 

[출처 = 연합뉴스]


11시45분, 상사부터 하나둘씩 점심식사를 준비한다. 이동해야 하니, 아쉽지만, 나도 모니터를 끌 수밖에.
(7회 초, 11시45분, 동시접속자 54만5474명까지 급감)

류현진 선수도 7회까지 완벽투구. 게다가 스코어도 5대0이니, 이 정도면 승리는 확실. 한층 편한 마음으로 식당에 가도 되겠다. 다들 점심 먹으러 회사를 나섰다.
(7회 초, 11시50분, 동시접속자 35만2832명으로 최저치)



■12시~12시50분

비도 오니 가까운 식당으로 이동했다. 주문하고 나오기 전까지 틈틈이 휴대폰으로 중계를 봤다.
(8회말, 12시30분, 동시접속자 44만430명)

후딱 점심 먹고 회사로 복귀. 이젠 보장된 휴식시간이 아닌가. 마음 편히 모니터 전체 화면으로 중계를 봤다. 류현진 선수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물려줬다. 사실상 승리는 확정적. 쉬엄쉬엄 보련다.
(8회말, 12시35분, 동시접속자 50만6228명으로 급증)

12시 50분. 경기가 끝났다. 마침 점심시간도 끝나간다. 시작은 놓쳤지만, 마지막은 생중계로 봤으니 그나마 다행. 코리아 몬스터, 화이팅!
(경기 종료, 12시50분, 동시접속자 56만7582명)
[출처 = 연합뉴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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