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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인룸’ 임원희, 코믹특화배우 존재감 ‘철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코믹특화배우 임원희가 신작드라마 ‘나인룸’ 첫회부터 남다른 ‘비굴미’를 뿜어내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에서는 임원희가 세상 무서운 것을 알고 몸과 마음을 최대한 낮출 줄 아는 처세의 달인으로 변신했다. 비굴함으로 대표되는 능청스러운 표정과 말투를 선보였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임원희는 극 중 사법고시에 18번 실패 후, 19번째에 패스한 1년 차 주니어 어쏘(association) 변호사 방상수 역을 맡아 존재감 넘치는 첫 등장을 알렸다.

방상수는 을지해이를 도와 ‘장화사 사코날 살인사건’ 서류를 찾던 도중 과거시절 장화사의 사진을 발견했다. 예쁜 외모에 감탄하며 “장화사씨 감면 될까요?!”라고 철없이 장난을 거는 그의 능청스러움은 극의 긴장을 쥐락펴락 했다.

방상수의 2% 부족한 눈치도 웃음을 보탰다. 그는 장화사에게 지팡이로 두들겨 맞고 온 을지해이를 향해 생각없이 장화사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녀의 심기를 거슬리게 만들었다. 을지해이의 심상치 않은 포스를 감지한 방상수는 급하게 꼬리를 내리며 태세전환을 꾀해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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