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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수상한 두근거림, 부정맥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심장박동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부정맥이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부정맥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심장에는 전기신호를 만드는 조직과 이 신호를 심근 세포에 전달해주는 조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 신호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신호 전달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심장 박동이 정상보다 빨라지거나 늦어집니다. 이처럼, 전기 흐름에 문제가 생겨 원래 신호 대신 엉뚱한 전기 신호가 나오는 게 바로 ‘부정맥’입니다.

부정맥은 심장 구조에 문제가 있는 선천성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적 부정맥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전극도자절제술, 인공심박동기 시술입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심장에 전극도자를 집어넣어 빈맥이 발생하는 부위를 찾은 후, 이상 신호를 보이는 부위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주로 심장이 1분당 100회 이상 빠르게 뛰는 빈맥 환자에게 활용됩니다. 반면 인공심박동기 시술은 흉부에 삽입하는 것으로, 정상보다 맥박이 느리게 뛰는 환자에게 활용되는 치료입니다. 전기 신호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정상맥박을 유지시킵니다.

후천성 부정맥은 과로와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등이 그 원인입니다. 다만 선천성과 달리 처음부터 시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즉 잘못된 생활습관이 교정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진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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