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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 구두 아가씨’ 작곡한 악단장 출신 김인배 씨 별세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빨간 구두 아가씨’을 작곡한 원로 작곡가 겸 트럼펫 연주자인 김인배 씨(86)가 지난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193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트럼펫 연주자로 시작해 1960~70년대 KBS와 TBC 라디오 악단장을 지냈다. 김인배 악단은 60~70년대 김광수 악단과 함께 대중음악 악극단의 ‘쌍벽’을 이뤘다.

고인은 최고 히트곡인 남일해의 ‘빨간 구두아가씨’를 비롯해 성재희의 ‘보슬비 오는 거리’, 한명숙의 ‘그리운 얼굴’, 김상국의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등 400여곡을 작곡하고 2천500여 곡을 편곡했다.

이 같은 공로로 고인은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과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문화훈장을 각각 받았다.

장남 대우 씨는 KBS 관현악단장, 외손자 김필 씨는 엠넷 ‘슈퍼스타K 6’에서 준우승한 가수로 3대가 음악을 이어오고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 9일 오전 6시. (02)2227-7550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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