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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피스 투자시장 3분기 누적 10조 돌파…역대 최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연례 투자보고서 ‘Winning in Growth Cities’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간 세계 부동산 시장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1조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 증가세는 아시아가 주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투자 활동의 52%가 아시아 지역에 몰렸다. 피케이(Priyaranjan Kumar)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캐피탈 마켓 지역 본부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아시아는 지난 10년 중 7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 규모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강한 성장을 보이는 아시아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록적인 투자 증가는 일본, 중국, 호주가 주도할 것”이라며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투자 다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런던이 최고의 부동산 투자처로 10년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3곳(홍콩ㆍ상하이ㆍ도쿄)이 아시아 지역이었다. 특히 홍콩은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자본통제로 인해 가까운 홍콩에 몰려들면서 대륙 투자가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높은 경제 성장, 물가상승,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아시아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투자자문팀 상무는 “서울 오피스빌딩 투자시장은 18년 3분기 누적기준 1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동일기간 최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맞물리며 서울 오피스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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