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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사우디 언론인 암살의혹에 “진상 밝혀 가혹한 처벌”
- 美 CBS 인터뷰서 “사우디 배후설 사실이면 매우 화날 것”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으로 들어간 뒤 실종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의혹과 관련해 진상을 밝혀 (배후에 대한) 가혹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간판 시사프로그램 ‘60분’(60 minutes) 사전 인터뷰 발췌본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것이며, 가혹한 처벌(severe punishment)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사우디가 이 사건의 배후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사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것(사우디 배후설)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매우 속상하고 화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유세차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런컨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인터뷰는 지난 11일 녹화됐으며 오는 14일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에 체류하면서 워싱턴포스트(WP)에 사우디 왕실과 정책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게재해온 카슈끄지는 터키인 약혼녀와 결혼하려고 이스탄불을 찾았다가 총영사관으로 들어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후 터키에서는 그가 사우디 왕실의 지시로 영사관에서 정보요원들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우디 정부는 배후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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