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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건ㆍ포드 CEO도 사우디 투자 포럼 불참
터키 이스탄불 내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AP연합뉴스]
CEO, 주요 언론 보이콧 줄 이어
사우디 증시 한때 7%↓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 여파로 사우디 정부가 주최하는 투자 포럼의 불참자가 줄잇고 있다.

14일 CNBC는 제임스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앞서 빌 포드 포드 회장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FII는 오는 23~25일 사우디에서 열리는 투자 포럼으로 ‘사막의 다보스’라고 불린다.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2일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었던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됐다. 이후 글로벌 경제인, 언론들의 FII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버진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등이 대표적이다. CNBC, CNN, 파이낸셜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도 보이콧을 선언했다.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FII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당국은 실종된 카슈끄지가 영사관 내에서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왕실이 배후라고 밝혀지면 가혹한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는 어떤 조치에도 더 강력하게 보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우디와 미국의 갈등이 깊어지자 14일 사우디 증시는 한때 7% 하락하기도 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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