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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中에 추가 관세 부과할 수 있어…선거 개입도 문제”
사진=AP연합뉴스

“中증시 4개월 만에 32% 폭락”…관세 효과 강조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 선거 개입을 문제 삼으며 추가 관세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고 미 CNN 방송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중국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며 “중국이 공정한 거래를 하길 원한다. 우리처럼 시장을 개방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총 3차례에 걸쳐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사실상 거의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한 것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 규모는 5056억달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길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면서도 “중국 증시가 4개월 만에 32% 폭락했는데 이는 1929년 미국 대공황 상황 당시와 같다”며 관세 조치의 효과를 강조했다.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는 ‘케미스트리’(궁합)가 있지만,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는 확신하지 못 한다”며 “시 주석에게 연간 500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계속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래서 우리는 협상을 계속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들은 개입했다. 그런데 중국도 개입했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중국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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