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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에스티로봇, 해외사업 활성화로 내년 매출 400억 원 넘긴다

1999년 설립된 이후 ‘로봇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편리한 로봇서비스 제공’이라는 비전 아래, 최상의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디에스티로봇이 해외 사업 활성화로 위축된 국내 투자 시장의 문제를 극복해 내년 매출을 400억 원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디에스티로봇은 제조업용 로봇 분야에선 산업 현장에 적합한 소형 핸들링 로봇과 트랜스퍼 로봇을 제공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인적 투자로 로봇 응용 시스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용 로봇 분야에서는 스마트 서보와 소형 휴머노이드, 애완 로봇 ‘제니보’ 등의 상품화를 통해 에듀엔터테인먼트와 안내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 및 서비스용 로봇 분야의 올해 매출은 300억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국내와 해외 비중은 각각 70%와 30%인데, 주요 대기업의 투자 위축으로 국내 매출은 줄었지만 해외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해외 고객사는 애플과 관련한 장비회사다.

서비스 로봇 제니보의 향후 계획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소셜로봇의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기존 유아 교육용으로 개발된 제니보를 일상생활 지원이 가능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 돌봄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메인보드와 센서의 저가화, 기구부의 단순화를 통해 보급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대화 및 상황 인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디에스티로봇은 현재 주관기관으로 수행 중인 과학기술부 지원 과제인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급형 디지털 컴패니언 개발’을 통해 확보할 예정인 소셜로봇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상황 인지에 따른 선제적 대응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에스티로봇은 내년 매출 목표를 400억 원 선으로 높여 잡았다. 국내 투자 위축을 해외 사업 활성화로 극복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해외 사업의 주요 산업군은 디스플레이, 모바일, 일반기계, 자동차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삼성 관련 장비기업,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주요 거점별 대리점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서비스용 로봇까지 해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등 통제 시스템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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