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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동아화성, 수소전기차 ‘넥쏘’ 신소재 부품 공급 ‘부각’
문 대통령 프랑스서 수소차 ‘시승외교’…수소차 핵심소재 개발 납품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프랑스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에 시승해 관심을 끈 가운데 동아화성이 이 자동차에 신소재 부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5개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시내에서 현대차가 첫 수출한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하고, 투싼 수소전기 택시의 충전 시연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이 시승한 넥쏘에는 동아화성이 신소재로 만든 수소전기차용 흡기ㆍ배기 호스가 들어갔다. 동아화성은 환경문제가 대두되자 고무 대신 신소재를 적용한 흡ㆍ배기 호스를 개발해 넥쏘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오는 16일 에어리퀴드·엔지 등 프랑스 에너지기업과 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현대차는 프랑스에 5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를 오는 2025년까지 공급한다. 단일 수소차 수출계약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수소 관련 글로벌 최고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에어리퀴드는 올 연말 한국에 설립예정인 수소인프라 특수목적법인(SPC)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PC는 2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으로 설립해 2022년까지 국내에 10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동아화성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스택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동아화성의 제품은 6KW 고온PEMFC(건물용 열병합발전기)제품으로 높은 온도에서 반응한다. 스택 내부는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저온PEMFC는 스택외에는 건조시키는 장치가 따로 필요하지만 고온으로 하는 거라 따로 건조장치가 필요없어 현재 유럽쪽은 고온PEMFC가 널리 사용된다. 고온은 상시적으로 발전이 필요한 건물용으로 많이 쓰이고 예열시간이 짧은 저온은 가정용에 적합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온을 취급하는 업체가 없어 건물용으로도 저온을 사용한다. 동아화성은 국책과제로 고온제품 실증사업을 진행중에 있고, 빠르면 내년께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동아화성은 특히 차세대핵심기술인 연료전지사업 중 고무가스켓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용 고무가스켓을 LG전자, LG화학 등과 공동개발해 현대차가 내년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연료전지 난연재료 개발, 대용량 배터리용 가스켓 개발 등 연료전지 관련 고무제품을 개발해 향후 연료전지 스택자체 생산 및 평가 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로 불리는 수소차의 핵심 고무소재 제조기술인 ‘연료전지용 고무가스켓’은 대체에너지 중 발전효율이 높은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고기능성 고무부품으로 향후, 자동차산업은 물론 산업용 열병합발전소 및 가정용 보일러에 이르기까지 응용산업이 넓다는 측면에서 시장성이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수소 전기차는 연료전지에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반응할 때 나오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 차를 말한다. 수증기 외 유해가스는 발생하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 차’로 불린다. 현대차는 앞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투싼 ix)를 양산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수소전기차는 전 차급으로 확대돼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만~2000만대, 버스 500만대가 보급될 전망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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