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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군기 용인시장 “임산부가 행복한 도시만들겠다”
[사진제공=용인시]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용인시는 지난 13일 삼가동 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4회 태교축제에 임산부와 가족, 시민 1만여명이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신·출산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임신의 날과 연계 운영해 임산부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시민체육공원 경기장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음악회, 임산부 오케스트라 연주, 아빠들의 앞장 캠페인, 출산장려 플래시몹, 체험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온종일 진행됐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아빠육아를 독려하는 앞장 캠페인에 참여해 ‘저출산 극복,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선서를 하고, 시민들과 함께 출산장려 플래시몹 댄스를 추는 등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임산부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한 추영은씨(몇 세)는 “5개월간 연습한 실력이지만 시민들 앞에서 연주하며 뱃속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꾸준히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6자녀를 키우는 가수 박지헌씨는 노래와 함께 다자녀 육아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씨의 토크콘서트를 즐긴 한 주부는 “여러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기만 한 게 아니라 기쁨도 곱절인 것 같아 둘째 아이를 갖고 싶다”며 웃었다.

한 임신부는 “한복입어보기와 태명문패, 태아편지쓰기 등 한 장소에서 여러 방식의 태교를 할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다”며 “뱃 속 아기도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신체험복 입어보기 체험코너에서는 10㎏짜리 임신체험복을 입어보려는 예비아빠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대상으로 열린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무슨 행사인가요)에도 자녀 양육의 고민과 즐거움을 털어놓는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3~6세의 아동들이 무동력의 페달이 없는 자전거를 타며 경주코스를 도는 유아 밸런스바이크 대회에도 많은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백 시장은 “임산부가 행복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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