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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유치원 쉬쉬하고 방치”…국감 나온 교육감들 ‘진땀’
<사진>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회 개최를 반대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박용진 의원 지적에 교육감들 “감사 강화” 약속



[헤럴드경제]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립유치원 문제를 두고 국정감사장에 나온 교육감들이 진땀을 뺐다.

15일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ㆍ경기ㆍ인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비리ㆍ횡령 문제를 방치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앞서 교육부 국감에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이날 박 의원은 “전체 유치원 가운데 2058개만 감사했는데도 91%에서 문제가 적발됐다”며 “(교육청들이) 사립유치원을 감사해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도 쉬쉬하고 방치하며 제도 개선은 하나도 안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사립유치원 특정감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언론에서 보도된 점을 언급하며 이를 비판했다. 이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사립유치원 특정감사를 안 한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오히려 이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여론의 관심을 모으자 말을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출입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특정감사를 진행하며 사립유치원장과 의견 대립이 컸다”면서 특정감사를 종합감사로 대체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교육감은 사립유치원들을 정기적으로 감사하겠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현재 3~5년 주기로 감사하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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