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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RI 반도체 실험실 30주년…파급효과 63조원 달해
ETRI 반도체실험실에서 반도체 소자분석 장비를 이용한 소자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제공=ETRI]

- DRAM, 초고속 통신부품, OLED 등 ICT수출 앞장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 무역 흑자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반도체 원천핵심기술의 산실이라 불리는 실험실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이곳을 통해 얻은 경제적 파급효과만도 6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88년 만들어진 반도체 실험실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기술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ETRI 반도체실험실에서는 ▷국내 최초 4M/16M/64M DRAM 등 반도체 ▷광통신용 칩과 같은 초고속 통신 부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성과물은 우리나라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혁신적인 기여를 해왔다. 이로 인한 지난 30년간 개발한 주요 기술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 효과 48조원, 간접 효과 15조원으로 총 6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TRI 반도체 실험실은 전력반도체 및 센서 등 특화반도체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6인치 웨이퍼 공정을 하고 있다. 실험실 내에서 소자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일괄 구성한 일괄공정이 가능하고 특화반도체 관련 기술로 산학연에 관련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30주년 행사에서는 ETRI 반도체 실험실이 배출한 기업 AP시스템과 반도체실험실의 위상을 드높인 알에프세미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AP시스템은 동문기업으로서 반도체 장비 생산을 통해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했으며 알에프세미는 모바일폰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폰용 반도체칩의 일부를 ETRI 반도체실험실을 활용, 양산함으로써 최근 10여 년간 관련시장에서 전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엄낙웅 ETRI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은 “앞으로도 ETRI 반도체실험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ICT 소재부품 이노베이터로서 대한민국 ICT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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