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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률 낮은 지역주택조합사업...김포시에선 ‘조기 완판’

-윤동규 조합장,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이정수 부조합장 “사업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 위해 노력한 성과가 밑바탕”

최근 김포시에선 사업 성공률이 고작 20%로 극히 낮은 지역주택사업이 조기 완판에 성공해 화제다. 신한종합건설(주)이 지난 7월,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선보인 ‘김포 센트럴 헤센’은 조합원분 450가구와 일반분양분 250가구를 포함한 총 700가구가 이달 초 모두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이달, 지역주택조합사업인 김포 센트럴 헤센이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조기에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은 윤동규 조합장(우측 두번째)과 이정수 부조합장(우측 첫번째) 등 김포감정동지역주택조합 임진원 일동.>

업계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특성상 이처럼 김포 감정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단기간 분양을 마무리 지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지역주택조합사업 특성상 분양을 마무리 짓기까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선 사업추진을 담보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업무대행사가 토지 확보나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을 모집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 일부 조합원을 구성하는 과정에선 각종 무리수가 등장하고, 사업자금 확보를 위한 과도한 허위·과장 광고도 문제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지역주택조합의 사업 성공률도 극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조합의 사업계획을 마무리 지은 곳은 총 36건으로 2만7900여 가구에 달하지만, 착공에 들어간 사업지는 김포 센트럴 헤센을 포함해 극히 일부에 그쳤다.

이는 김포 감정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안정성에 있었다. 우선 해당 사업의 경우 사업 진행도 순조로웠다. 지난 2016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한 이 사업은 1년여 만인 다음해 7월 사업승인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올해 7월말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합리적인 가격이 주목받으며, 정식 계약 이후 두달 여 만에 완판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정수 김포감정동지역주택조합 부조합장은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서울 접근성 등의 장점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인 김포 센트럴 헤센이 조기에 완판된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놀라운 성과”라며 “특히, 이러한 성과를 기록한 것은 초기부터 사업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조합장님과 조합 임직원 모두의 노력의 성과가 밑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포 감정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지의 경우 일반 분양분 모집에서는 이 단지의 우수한 입지가 조기 완판에 한몫 했다. 김포 센트럴 헤센은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 김포시청역(예정) 등을 통한 편리한 서울 출퇴근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서울 강서구 행주대교 남단까지 연결하는 김포한강로(김포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 자유로, 강변북로 등으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주거환경은 쾌적하다. 도보권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릉, 근린공원 등 숲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장릉산둘레길을 이용해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생활도 즐길 수 있다.인근에는 홈플러스 김포점, CGV,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종합운동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윤동규 김포감정동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은 “2015년 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3년여 만에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사업 진행 동안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분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이 이 같은 결실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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