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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장 中 강주아오 대교 28일 개통…13조원 들여 9년 공사
[그래픽=연합뉴스]

-교량구간만 22.9㎞…해저터널 포함 총연장 55㎞
-시진핑, 22일 열리는 제막식 참석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 홍콩과 광둥(廣東) 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가 이달 말 개통할 것으로보이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대표 제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명보가 17일 보도했다.

명보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강주아오 대교는 이달 28일 정식으로 개통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앞서 22일께 열리는 제막식에 시 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 주석이 제막식에 참석한다면 홍콩·마카오 사무를 담당하는 한정(韓正) 부총리가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

강주아오 대교는 총연장 55㎞로 22.9㎞의 교량 구간과 6.7㎞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경 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7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해저터널 공사 모습 [사진=신화망 캡처]

강주아오 대교는 교량 구간과 해저터널 구간이 해상에 건설된 두 개의 인공섬을 통해 연결되며, 해저터널 구간을 통해 30만t급 유조선이 통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6급 태풍과 규모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으며, 12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총 건설비는 890억 홍콩달러(한화 13조원)에 달한다.

건설공사는 2009년 12월 시작됐으며 2016년 9월 교량 구조물 공사를 끝낸 데 이어 지난해 7월 해저터널 공정까지 마무리지었다.

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되면 홍콩과 주하이 혹은 마카오 간 운행 소요시간은 현재 3시간 반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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