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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11월 개관… 우여곡절 끝에 완공
-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공간 조성ㆍ인천 랜드마크 기대
- 내달 16~17일 양일간 기념공연 개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복합문화공간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사진>이 오는 11월 개관한다.

개관 기념으로 오는 11월 16~17일 양일간 기념공연도 개최한다.

마에스트로의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아트센터 인천’은 독특한 외관과 바다를 품은 전망으로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아트센터 인천’은 세계적 음향수준과 미려한 내외부 공간을 갖추고 있어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전용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2층~지상7층, 연면적 5만1977m² 규모에 1727석을 갖추었다.

건물의 외장은 콘트리트 표면에 컬러가 착색되도록 하는 컬러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해 시간의 흐름을 견디도록 설계했으며, 콘서트홀 캐노피와 뮤지엄 커튼월에 LED에 의한 미디어 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해 내부의 빛을 활용한 일관성 있는 경관을 구현하고 있다.

콘서트홀 내부는 관객이 오케스트라를 둘러싸는 빈야드(Vineyard) 스타일과 직사각형 형태로 풍부한 반사음을 구현하는 슈박스(Shoebox) 스타일 각각의 장점을 혼합한 설계 기법으로 관객과의 거리는 좁히고 음악적 몰입감은 높였다.

측벽 반사음 효과를 극대화한 음향설계와 내외부 소음·진동 차단 시설로 미세한 음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의 주거단지 개발이익금으로 송도국제업무지구 문화단지에 지어졌다.

그동안 개발사의 내부 갈등으로 기부채납이 지연되며 여러 차례 개관이 미루어졌으나 최근 해결점을 찾아 정식 개관을 확정했다.

향후 NSIC와 기부채납절차를 마무리하고 문화단지 2단계 사업인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16일 개관 첫 공연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연주단체인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10월 1일 취임한 인천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동원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려하게 문을 연다.

이 공연은 시민들과 함께 개관을 축하하고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11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www.aci.or.kr)를 통해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17일에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내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그리고 클래식계 최고의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켓 가격은 11월 1일부터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T.1544-1555)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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