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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구진 “딸기코, 카페인 든 커피 마시면 효과 있다”
딸기코는 코, 앞이마, 볼, 턱이 혈관의 비정상 증식으로 확장되면서 붉은빛을 띠고 화끈거리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위키미디어]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주사비(rosacea: 일명 딸기코)에는 커피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사비는 코, 앞이마, 볼, 턱이 혈관의 비정상 증식으로 확장되면서 붉은빛을 띠고 화끈거리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뉴욕 타임스는 17일 미국 브라운(Brown) 대학 의대 피부과 전문의 리원칭(Wen-Qing Li) 교수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2(Nurses‘ Health Study II) 참가 여성 8만2천737명을 대상으로 15년동안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4년 마다 커피, 홍차, 청량음료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조사를 받았다. 이 중 4천945명이 조사 기간에 주사비가 나타났다.

분석결과는 카페인 커피 섭취량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주사비 발생률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한 달에 한 잔 미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주사비 발생률이 23% 낮았다. 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는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커피가 주사비에 효과가 있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주사비와 관련된 발적(redness)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피부과학‘(Dermatology) 최신호(10월 17일 자)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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