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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속으로 ①] 멋따라 맛따라…가을 호캉스로 여유롭게
코오롱호텔은 단풍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렛츠고캠핑’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은 코오롱호텔 전경과 ‘렛츠고캠핑’ 패키지.
마우나오션리조트는 객실에서 직접 가을 별미를 조리할 수 있는 ‘셰프 초이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은 마우나오션리조트 전경.

-단풍과 함께 가을 나들이 시즌 시작
-호텔마다 다양한 프로모션 선보여
-캠핑부터 식도락 패키지까지 다양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전국이 첫 단풍으로 물들며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시즌이 시작됐다. 대세 명소로 자리잡은 서양억새의 일종인 핑크뮬리도 각지를 분홍빛으로 장식하며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가을여행 주간(11월4일까지)’이 개막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초까지 전국에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진다. 이 기간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을의 총천연색 못지 않게 계절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선선한 가을이면 캠핑, 트레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인파로 전국 명산이 북적인다. 올해는 분홍빛 핑크뮬리가 ‘인생샷’ 명소로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여행지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제주도에서 황금빛과 분홍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허브동산은 높이 10m, 둘레 300m 규모로 핑크뮬리 오름을 새롭게 조성했다. 오름 트레킹을 즐기며 한라산을 연상시키는 분화구 모양의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색다른 인생샷을 남겨볼 수 있다.

또 불국사가 있는 토함산 단풍으로 유명한 경북 경주는 첨성대 인근 핑크뮬리 군락지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올 가을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불국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단풍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렛츠고캠핑’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슈페리어 객실 1박과 야외 정원에 설치된 캠핑 타프에서 즐기는 푸짐한 돈목살 바비큐 2인, 사우나 2인으로 구성됐다.

식도락은 미식의 계절 가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건강한 한식이 미식 트렌드로 주목 받으면서 관련업계에서는 환절기 건강 관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제철 보양식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자연송이는 면역력 강화를 도와 가을에 인기가 높은 보양식재료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자연송이제철을 맞아 자연송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중식당 서궁에서는 다음달 18일까지 자연송이 점심, 저녁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일식당 다봉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자연송이 덮밥세트를 맛볼 수 있다.

또 경주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도 셰프가 엄선해 손질한 제철 재료로 객실에서 직접 가을 별미를 조리할 수 있는 ‘셰프 초이스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아울러 혼자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혼행족’이 늘어나자 업계에서도 올 가을 이들을 겨냥한 여행상품을 폭넓게 출시하고 있다. 롯데호텔부산은 혼자 호캉스를 즐기는 ‘혼텔족’을 겨냥한 1인 전용 ‘온리 포 미(Only for me)’ 패키지를 연말까지 선보인다. 디럭스 룸 1박과 룸서비스 조식 1인, 엔젤리너스 커피 교환권 1매가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즐기는 ‘늦캉스족’들로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객실 전망과 가을 패키지 특전을 고려해 호텔을 선택하면 보다 충만한 가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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