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이젠 양보다 질…中 아이스크림 시장 ‘품질 전쟁’
수십여개 업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국 내 아이스크림 업계 분위기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아이스크림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일상적인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는 사상 처음 400억위안(약 6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시장규모가 435억위안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aT에 따르면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에는 중국 브랜드와 외국계 브랜드가 뒤섞여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1위인 이리(伊利)를 비롯해 멍니우(蒙牛), 월스(Walls), 네슬레(Nestle), 커아이뚜어, 하겐다즈 등이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제조사다. 2016년엔 우리나라의 롯데가 점유율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조사별로 겨냥하는 소비자층은 다르다. 네슬레, 커아이뚜어, 하겐다즈, 빠시 등의 업체들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리, 멍뉴, 광밍 같은 브랜드들은 주로 중산층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중국 아이스크림 업계는 ‘가격 전쟁’에서 ‘품질 전쟁’으로 전환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오르면서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지 않고, 엄선한 원재료를 넣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정하패 aT 상하이지사]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