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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행 선택하는 강소기업들, 역대 최대 유치실적 ‘눈길’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물류 등 입지환경에 기업들 호응
-10월까지 금하네이벌텍ㆍ현대알비 등 39사 MOU 체결
-기업유치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대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으로 이전하는 강소기업들의 수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연말기준 한해동안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은 35개사, 총 3년6개월만에 100개 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했다.

올들어 당초 국내기업 유치 목표는 25개사였지만, 이같은 목표는 반기만에 달성했다. 24일 부산시 좋은기업유치과에 따르면 10월말까지 39개사가 부산으로 이전할 것을 약속하고, 총 2556억원의 투자유치와 신규고용 2057명 성과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논의되고 있는 기업유치건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역대 최대 유치실적이 확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선박 부품 제조업체인 ‘㈜금하네이벌텍’과 강관 제조업체인 ‘㈜현대알비’ 의 부산 이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금하네이벌텍 양향권 대표이사, 현대알비 이수창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투자 양해각서에는 기업은 공장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하네이벌텍은 2005년 4월 법인을 설립해 부산에 본사, 경남 함안에 법수 공장과 군북 공장을 두고 선박 부품 제조를 주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상시 고용 인원은 75명, 연간 매출액은 380억원에 달한다. 주요 생산품은 잠수함(방위산업) 설비, 해양방제 장비 등이며,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이고, 경남함안의 법수 공장 및 군북 공장을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산업단지(부지 1만6500㎡, 공장 연면적 1만㎡)로 통합 이전해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 고용규모는 150여명이다.

㈜현대알비는 1999년 3월 회사를 설립해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강관 제조를 주 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상시고용 인원은 110여명, 연간 매출액은 890억원에 달하고, 주요 생산품은 대구경 강관 및 열처리 등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제철, 페트로팩(UAE) 등이며, 울산 본사 및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 투자할 계획이다.

이처럼 부산시는 우량기업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규칙’으로 공격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자치기금예산을 마련해 설비ㆍ고용인원 등에 대한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격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부산시만의 특화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맞춤형 역외이전기업 지원확대,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전국 최초의 부산형 신ㆍ증설 지원제도, 유치기업 근로자 주거 지원금 지원 제도 등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기업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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