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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이정은-배선우, ‘명예’ 최혜진-오지현 최종 승부
상금1위 이정은6
오는 9~11일 마지막 ADT대회서 판가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프로여자골프(KLPGA)가 어느해 보다 치열한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초 장하나가 치고 나오더니 최혜진이 앞을 막았고, 다시 오지현, 이소영이 득세하자, 막판에 이정은과 배선우가 뒷심을 발휘하며 치고 올라와, 장하나, 이소영이 주춤하는 사이, 신4강에 합류했다.

1개 대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상금왕은 올시즌 역전의 명수로 등극한 이정은과 배선우가, 대상은 최혜진과 오지현이 오는 9일부터 최종승부를 가린다.

상금2위 배선우
단순한 돈벌이 문제가 아니라 숱한 평가의 바로미터로 작용하는 상금 순위는 ‘핫식스’ 이정은(9억5305만원)이 1위, 배선우(8억7865만원)가 2위이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다음 달 9∼11일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만 치르면 매조지된다.

ADT캡스 챔피언십에 걸린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배선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이정은을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오지현과 최혜진은 이 대회 우승해도 상금왕이 안된다. 이 둘은 ‘명예’의 상징, 대상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한다.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제공되는 대상 포인트는 50점이다. 최혜진과 오지현은 각각 대상 포인트 545점, 503점으로 이 부문 1, 2위에 올라 있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오지현이 우승하고 최혜진이 10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오지현이 대상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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