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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웃을 때 가지런한 잇몸이 보이는 ‘잇몸미소’가 인기를 끌면서 잇몸이 길어 고민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잇몸 성형은 잇몸을 잘라 가지런한 미소선을 찾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헤럴드경제DB] |
-잇몸 절제해 고운 잇몸선 찾게해줘
-위생관리 필요, 수술 후 4주면 회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근 웃을 때 잇몸이 활짝 드러나는 ‘잇몸미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잇몸이 길고 예쁘지 않아 웃을 때마다 소심해지는 사람도 많다. 잇몸 성형은 심미적 목적을 위한 수술로, 잇몸을 잘라 가지런한 잇몸선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잇몸 성형은 어떤 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이 좋은가.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환자에게서 시행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통상 웃을 때 4㎜ 이상의 잇몸이 노출되면 심미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 사람을 위한 수술이다. 대체로 이런 사람은 치아의 맹출이 덜 돼 치관(치아 머리)이 짧게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위턱의 과성장이 문제가 될 경우 잇몸 성형과 함께 악교정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하방의 잇몸뼈 위치가 문제가 됐을 경우 잇몸 절제 뿐 아니라 잇몸뼈 높이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잇몸이 검게됐을 경우 메스, 레이저 등으로 착색된 잇몸을 제거하게 된다. 하지만 재발이 잘돼 주의해야 한다.
-보통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정상 치아 길이와 올바른 미소선을 찾기 위해 잇몸을 절제해 주는 수술이 잇몸 성형이다. 경우에 따라 잇몸뼈를 절제해 높이를 조절해 주는 치조골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보통 수술 후 대략 7~10일 내에 실밥을 제거하게 되고, 한 달 정도 안에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회복된다. 다만 잇몸 성형술 후 해당 치아에 보철물이 필요할 때에는 잇몸 조직이 어느 정도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3~6개월 소요될 수 있다.
-수술 후 관리법과 주의 사항은.
▶치유 초기에는 부드러운 칫솔과 가글을 이용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때로는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 시기에는 가급적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보통 한달 정도면 회복되고, 이후에는 양치질 등 정상적 방법으로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다. 다만 수술 후 제대로 위생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잇몸이 붓거나 색조가 빨갛게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임현창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