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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2019년 모바일 초기대작 ‘트라하’ 최초 공개


- 리니지2 개발진이 만든 모바일 MMORPG
- 성공적 서비스로 '히트' 신화 이어갈까  


넥슨이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대형 모바일 MMORPG'트라하'를 처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11월 6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품작 총 14종 가운데 '트라하'를 집중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 4기반의 최상위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완성형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 특유의 한계에 타협하지 않고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넥슨의 각오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18에서 관람객들이 '트라하'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총 세 개의 오픈 필드와 여섯 개의 무기(대검, 방패, 쌍검, 지팡이, 너클, 활)를 미리 플레이 해볼 수 있으며, 콘트롤과 공략의 재미를 확인할 수 있는 솔로 던전 1종과 진영 별 강력한 필드 보스 1종을 최종 미션으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트라하'만의 초대형 사이즈와 강력한 광역스킬을 보유한 필드 보스는, 지스타 현장에서 체험 유저들이 다같이 힘을 합쳐서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라하'는 넥슨이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작품으로, '리니지2' 개발진이 모여 만든 모아이게임즈에서 개발했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풀스펙 MMORPG'를 내세울 정도로 현존하는  모바일게임 콘텐츠의 완벽함을 추구한 게임이다. 

역대급 오픈필드 전투 '백미'
실제로 이날 프리뷰 행사에서 공개된 '트라하'는 기존 MMORPG의 한계를 극복한 콘텐츠가 엿보였다. 먼저, 제한적인 카메라 뷰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자유롭게 시점을 조정할 수 있고 초원, 설산, 사막 등 사실적인 자연 배경 속에 마을, 도시와 같은 화려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각 오픈필드에서 이동 제약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대 5km의 방대한 오픈 필드는 각각 다른 콘셉트로 특수 제작돼 PC 온라인 MMORPG 이상의 대규모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특별한 힘을 지닌 '트라하(Transcend Human Ability)'로서, 불의 힘을 숭배하는 '불칸' 혹은 물의 힘을 숭배하는 '나이아드'두 왕국 중 하나의 세력에 소속되며 자신의 진영을 지키기 위한여러 대립 과정에서 더욱 강력한 영웅으로 성장하게 된다. 
'트라하'의 가장 큰 특징은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무한히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Infinity Class)'이다. 이용자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특정 클래스에 대한 구애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무기를 사용하고 역할을 달리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투 스타일의 폭과 가능성을 무한으로 확장하고, 본인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스킬 및 아이템을 조합해 한계를 초월한 '탱커', '딜러', '힐러' 클래스로 거듭난다.
이밖에 화려한 그래픽과 디테일로 선보이는 커스터마이징, 이전에 선보인 적 없는 특수스킬, 상대 진영과의 힘겨루기 등 개성있는 콘텐츠로 차별화를 더하고 있다.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승부수 
관련업계에서도 '트라하' 공개를 보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이 그간 차기작으로 지목했던 모바일 퍼블리싱 게임들이 잇따라 흥행한 까닭이다.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히트'와 '오버히트'가 대표적이다. 넷게임즈의 경우 올해 넥슨에 인수돼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넥슨에서 퍼블리싱 게임들을 적극적으로 서비스하면서 그로 인한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넥슨 측에서도 제2, 제3의 넷게임즈를 만들기 위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대상으로 퍼블리싱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내년 출시 예정인 '트라하'가 모바일 MMORPG의 흥행기준을 다시 세울 수 있을 지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우선 연말 출시 예정인 넷마블게임즈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비롯해 블리자드가 최근 발표한 '디아블로 이모탈' 등 대작들이 '트라하'와 시장 경쟁에 놓일 전망이다. 
이들 게임 역시 퀄리티와 완성도를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트라하'가 성공하려면 확실한 재미와 개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넥슨이 차기작 '트라하'로 모바일 MMORPG의 흥행 지표를 새로 갱신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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