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프’가 표시되어 있는 EU 유기농 가공식품. [사진=EU게이트웨이 ] |
유로리프는 유럽내 유기농 농산물 인증을 통일하기 위해 유럽국가들이 연합해 만든 유기농 농산물 로고다. EU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 기준에 맞춘 유기농 식품인증제도를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유기농의 생산, 가공, 유통 및 라벨링에 관한 포괄적인 기준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고품질임을 보증해준다.
인증 심사도 까다롭다. 유기농 식재료와 친환경 방식을 철저하게 따른 기업에만 허락된다. 유기농 원료를 95%이상 사용해야 되며, 유전자 재조합(GMO) 식품을 함유하지 않는 등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유로리프’(Euro-leaf)라는 마크를 표기할 수 있다. 그만큼 유럽 소비자들은 유로리프에 대한 신뢰가 높으며, 마트에서 유로리프를 통해 유기농 제품을 판별하고 유기농 제조 방식을 확인한다. 유기농 소비량이 많은 유럽 소비자들에게는 제품 선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럽유기농식품 인증마크인 ‘유로리프’(EuorLeaf). [사진=EU게이트웨이 ] |
유로리프가 표기된 새로운 제품들이 한 자리에서 소개되는 ‘2018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는 EU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EU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28개 유럽연합(EU) 회원국 기업과 우리나라 기업간의 비즈니스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EU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제협력 프로그램이다. EU는 양 지역 기업들 간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를 선정하여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20회에 걸쳐 한국에 비즈니스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분야는 총 5개로 ▷그린에너지 ▷유기농 식품 및 음료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현대 유러피언 디자인▷환경 및 물 기술로 구성된다. 그중 지난해 개최된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는 유기농에 관심을 보이는 많은 국내 업체들과 일반 관람객의 참여로 성황리에 행사가 치뤄졌다. 올해에는 더욱 높아진 기대속에 3번째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