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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090선 문턱서 오락가락…코스닥 690선 내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대형 모니터에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보도 화면이 띄워진 모습. [연합뉴스]
-美 국채금리 상승, 달러강세 증시에 부담
-미ㆍ중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 동반 작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9일 오전 주춤하며 2090선 문턱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하며 69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04%) 올라 2091.8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과 각각 725억원, 312억원 어치를 동반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049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ㆍ중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 등의 호재가 함께 뒤섞이며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강세 및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요인이다”며 “다만 전날 중국 수출입 통계에서 보듯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고 중국의 태도 변화로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한국 증시 하락을 야기시켰던 요인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0.57%)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다가 소폭 오름세로 전환해 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55%) 주가는 하락세다.

셀트리온(-3.14%)과 삼성바이오로직스(-1.56%)도 나란히 약세를 띠고 있다.

POSCO(0.37%), 현대차(2.84%)는 오름세다. 반면 LG화학(-1.04%)과 SK텔레콤(-1.50%), 삼성물산(-0.94%)는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57%) 떨어져 689.7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903억원 나홀로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440억원, 기관이 274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 종목들은 부진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4.80%)를 비롯해 신라젠(-2.91%), 에이치엘비(-5.4%), 바이로메드(-3.6%), 메디톡스(-2.81%), 코오롱티슈진(-3.57%)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CJ ENM(1.10%), 포스코켐텍(0.52%), 펄어비스(1.80%) 주가는 오름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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