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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硏 3D프린팅 기술, 올해의 우수기계기술 선정
이창우 단장 연구팀이 개발한 금속3D프린팅 장비는 복잡한 CAD 작업 없이도 손쉽게 적층이 가능한 오토트래킹 기술이 강점이다.[제공=한국기계연구원]

- 3D프린팅 분야 최고 기술력 인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제조업 현장에서 기계의 약하고 닳은 부위에 강한 재료를 요술처럼 덧입혀주는 금속3D프린팅기술부터, 동물 실험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장기를 만들고, 사람의 부러진 뼈를 다시 자라도록 도와주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까지.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금속3D프린팅융합연구단 이창우 단장의 ‘산업 실용화를 위한 대면적 고속 금속 3D프린팅 장비, 재료, 공정 개발’과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김완두 연구위원의 ‘인체 피부조직 재생용 3D바이오프린팅 공정 및 장비’가 각각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업 실용화를 위한 대면적 고속 금속 3D 프린팅 장비, 재료, 공정 개발’은 금속분말을 레이저와 같은 고출력 에너지원을 사용해 적층하는 방식으로 3차원 형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함정, 무기 등 국방 분야, 해양선박 등 대형 부품 개보수 분야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창우 단장은 “3D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분야의 생산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방과 항공 분야 등에 적용해 부품 경량화와 빠른 개보수로 국방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우리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국내 최초로 환부에 세포와 생체 재료(바이오잉크)를 직접 프린팅해 인공피부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환자의 피부에 직접 프린팅해 손상된 피부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환부의 위치와 크기, 깊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스캐너와 환부에 직접 세포와 바이오 잉크를 프린팅 할 수 있는 디스펜서, 프린팅 영역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곡면에서도 손상된 피부 표면을 따라 프린팅이 가능하다.

김완두 연구위원은 “동물 실험 규제로 인해 인공피부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오 인공장기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새로운 바이오 시장을 창출하여 고부가가치 첨단 국내 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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