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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정KPMG “헬스케어 내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2020년 206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1% 성장 전망
2020년까지 헬스케어 데이터 양 2012년 대비 ‘50배’ 증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14일 발간한 ‘스마트 헬스케어의 시대, 데이터 전쟁을 대비하라’ 보고서를 통해 “2020년까지 헬스케어 내 데이터 양이 2012년에 비해 약 50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은 헬스케어 내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이 치료ㆍ병원 중심에서 예방ㆍ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빅데이터 분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연간 최대 190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임상시험 단계에서 최대 150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많은 제약사들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60%에 해당하는 임상시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로 유명한 미국 제약 회사 길리어드는 헬스케어 분야 전문 정보기술(IT) 기업 메디데이터의 임상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임상 기간을 30~40%(6~7년) 단축했다. 임상3상 때 1인당 들어가는 비용을 49% 줄이기도 했다.

삼정KPMG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표준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증가하는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기 위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등에 대한 사이버보안 시스템이 선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삼정KPMG 헬스케어산업전문 리더 박경수 이사는 “헬스케어 기업은 스마트헬스케어 산업 내 데이터의 중요성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며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표준화 관련 기술을 발굴하고 상호운용성 있는 제품을 통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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