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한국경제학회와 공동으로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한국경제의 미래’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KDI는 과거 산업화 발전단계에 형성된 금융구조, 기업집단구조, 조세재정 체계가 현재까지 지속되면서 경제현장의 어려움을 일으켜 새로운 경제구조에 적합한 정책방향 설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금융ㆍ재벌ㆍ조세재정 부문을 중심으로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하고 한국경제가 지향해야 할 구조개혁 추진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금융시스템의 개혁과 금융시장 효율화’, ‘재벌중심 경제의 한계와 기업의 선진화’, ‘조세개혁과 새로운 재정체계의 확립’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세션별 전문가 발표 및 토론에 이어 종합토론이 이뤄진다.

첫번째 ‘금융시스템의 개혁과 금융시장 효율화’ 세션에서는 전성인 홍익대 교수가 금융발전 지체의 원인을 살펴보고 선진적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방안을 비롯한 장단기 정책과제를 발표한다.

두 번째 ‘재벌중심 경제의 한계와 기업의 선진화’ 세션에서는 박상인 서울대 교수가 정부주도ㆍ재벌중심 경제체제의 한계와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하ㅕ, 재벌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세 번째 ‘조세개혁과 새로운 재정체계의 확립’ 세션에서는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가 조세정책의 비전과 목적을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조세개혁 방향과 세부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장세진 인하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이인실 한국경제학회 수석부회장(차기 회장), 이제민 연세대 교수, 황성현 인천대 교수, 임영재 KDI 부원장 등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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