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인범이 단다, 손흥민의 7번…벤투호서 승승장구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황인범(대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캡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등번호 7번을 단다.

15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팀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 배번을 보면 선수 변동에 따라 번호의 주인공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앞서 1, 2기 벤투호에서 ‘캡틴’ 완장과 함께 7번을 달았던 손흥민이 이번엔 합류하지 않으면서 황인범이 이 번호를 가져갔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을 다루는 센스와 날카로운 패스가 뛰어나다. 기술적인 미드필더들이 으레 몸을 사리는 성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황인범은 거친 몸싸움과 공을 향한 투쟁심도 갖췄다.

그의 장점은 지난 8~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잘 드러났다. 대회 6경기에 출전해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8월 부임한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황인범을 A대표팀 명단에 포함했다.

황인범은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벤투호가 치른 네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마지막 파나마전에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중거리슛으로 골까지 넣었다.

황인범은 10월 A매치 때는 22번을 달았는데, 이 번호는 박지수(경남)에게 돌아갔다.

중원의 주축을 이루던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 사드)이 이달엔 모두 빠지면서 이들이 기존에 달던 번호도 주인이 바뀌었다.

기성용의 16번은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정우영이 달던 5번은 그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주세종(아산)의 몫이 됐다.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가 대표팀에서 달았던 20번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된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단다.

마찬가지로 벤투 감독의 선택을 처음 받은 이청용(보훔)은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사용한 17번을 쓴다.

13일 호주 브리즈번에 안착해 훈련 중인 대표팀은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