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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서울] ‘위기의 명동’이라더니 관광객 선호도는 1위?
서울 중구 명동 일대 모습. [사진=123RF]
-지난해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
-명동, 10ㆍ20대 젊은층 압도적 선호
-동대문시장ㆍ고궁ㆍ남산 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을 찾은 국내ㆍ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명소는 명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은 백화점과 면세점, 일반 상가 등이 몰린 서울 대표 쇼핑공간으로,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의 사랑이 남달랐다. 이로써 명동은 관광객 선호도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방문 관광객 1만912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서울 관광지를 조사(중복응답 가능)한 결과 명동이 78.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명동은 2012년부터 6년 연속 선호도 70~80%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중이다.

명동은 매년 ‘바가지 상술’ 등 악명으로 위기가 언급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젊은 층의 사랑이 명동을 선호도 1위로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명동은 특히 15~20세, 21~30세 선호도가 각각 86.7%, 84.9%에 달했다. 명동 방문 목적은 쇼핑이 93.9%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 선호되는 곳은 동대문시장(56.8%), 고궁(39.0%), 남산ㆍN서울타워(36.6%), 남대문시장(31.3%), 신촌ㆍ홍대 주변(31.2%), 강남역(28.3%), 인사동(24.7%), 이태원(22.4%), 박물관ㆍ기념관(21.2%) 등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쇼핑지와 홍대 등 유흥지를 좋아하는 모습이 보였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고궁과 박물관 등 역사 공간을 찾는 경향이 뚜렷했다.

서울 관광객을 연령별로 보면 21~30세가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1~40세(25.2%), 41~50세(14.4%), 15~20세(7.9%), 51~60세(7.4%), 61세 이상(3.0%) 순이었다. 목적별로 구분하면 관광객 중 대부분인 52.6%는 휴가 차원에서 표를 끊었다. 사업활동(17.0%), 쇼핑(11.9%), 지인 방문(9.9%), 교육(6.5%), 뷰티ㆍ건강 치료(1.2%)가 뒤따랐다.

서울에 머문 관광객 대부분은 첫 방문이거나 4회 이상 찾은 ‘베테랑’이었다. 각각 46.6%, 26.3%를 차지했다. 2회 방문자는 17.8%, 3회 방문자는 9.1%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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