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 중국 측에서 바라보이는 북한 땅. [사진=헤럴드경제DB]

-“美 중앙정보국 조종 따라 불법입국”
-“공화국 경외로 추방하기로 결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미국 국적자 1명을 한달간 억류했다 추방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지난달 중순 불법입국해 억류된 미국 국적자를 추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10월16일 미국 공민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가 조중(북중) 국경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불법입국하여 해당 기관에 억류되었다”며 “조사 과정에 로랜스는 자기가 미 중앙정보국의 조종에 따라 불법입국하였다는데 대하여 진술하였다”고 전했다.

또 “우리 해당 기관에서는 미국 공민 로랜스를 공화국 경외로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이 불법행위로 억류한 미국인을 한달여만에 추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