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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타2018]모아이게임즈 이 찬 대표 “‘트라하’, 모바일 MMORPG 트렌드 선도할 것”


넥슨의 이번 '지스타 2018' 대표작은 역시 '트라하'다. 하이엔드 MMORPG를 표방한 이 게임은 특유의 하이퀄리티와 방대한 콘텐츠 볼륨으로 벌써부터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한 모아이게임즈 이 찬 대표는 '트라하'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시대를 앞서가는 방대한 콘텐츠와 퀄리티를 통해 모바일MMORPG의 고도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트라하'의 개발 과정에 있어 경쟁작들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게임의 이상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고의 퀄리티와 PC MMORPG에 버금가는 콘텐츠 등 시대를 앞서가는 시도를 했다. 당대에 유행하는 게임과 비슷하게 만들면 당시엔 경쟁력이 있지만, 2년 이상 개발하다 보면 경쟁력이 사라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 발 앞서나간 퀄리티에 대해 이 대표는 기술적 이슈보단 인지적 문제가 더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PC에서 한 화면에 200명이 동시에 보일 수 있다면 모바일서도 150명까지는 가능하지만, 유저들이 PC에서처럼 인지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멀티 채널을 생각하고 있으며, 채널당 규모를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사양의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우리나라만큼 고사양 모바일 디바이스가 잘 보급된 곳이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점에 있어서도 타협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길을 추구했다. 과거 PC온라인 시절을 돌이켜보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스펙을 잡고 시작했을 만큼 하드웨어의 발전은 빠르다는 이유다. 게임 개발을 시작한 2년 반 전과 비교해 모바일 기기들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졌으며, 발전 속도를 봤을 때, 고사양으로 준비해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되겠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최고급기와 보급기 간의 격차가 커지는 것이 리스크가 될 수는 있지만, 국내 서비스에 먼저 집중하고 시간이 지나 글로벌 출시 시점이 되면 디바이스 격차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과정들을 통해 모바일 MMORPG의 고도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을 이끌어냄으로써 '트라하' I・P의 영향력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독립 개발사로 시작한 만큼 일단은 생존이 먼저지만, 끝까지 살아남으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이다.
모아이게임즈 이 찬 대표는 "개발사 입장에서는 살아남아 오래 지속되는 포지션을 갖는 것이 목표"라며 "살아남다 보면 I・P가 알려지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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