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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핸드백 디자이너 ‘라나 막스’ 남아공 대사에 지명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고급 핸드백을 제조하는 패션디자이너 라나 막스(65,Lana Marks)를 남아공 대사에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CNN 등 미언론에 따르면 남아공 출신인 막스는 샤넬 및 에르메스 등과 함께 세계 최고급 핸드백 브랜드로 불리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플로리다 휴양지인 마러라고 리조트의 회원이기도 하다.

남아공에서 출생, 성장한 막스는 외교 경험이 전혀 없으며 남아공 현지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백악관은 밝혔다. 남아공 주재 미 대사는 지난 2016년 패트릭 가스파드 대사가 사임한 후 공석 상태이다. 대사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막스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지난 1984년 영국 왕실 요트에 초대받아 입을 의상에 어울리는 붉은 악어가죽 핸드백을 구하지 못해 자신의 이름을 딴 핸드백 브랜드를 스스로 설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1970년대 말에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예선전에 참가하려 하기도 했다.

막스 핸드백은 악어와 타조, 도마뱀 등 이색적인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격은 보통 1만 달러 이상에 최고 40만 달러(약 4억5천만원)짜리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변호사와 회계인, 고용인들에게 낮은 보수를 지급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연로한 모친을 보살피는 문제를 놓고 자매간에 송사가 진행 중이다.

백악관은 막스가 전 세계 성 평등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의 여성 지도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위원회의 웹사이트에는 올라있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같은 마러라고 리조트 회원인 로빈 번스타인을 도미니카공화국 대사에 지명한 바 있다. 또 마러라고 회원들이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정책에 깊이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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