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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국민 56% “메르켈 임기 끝까지 수행” 찬성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독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남은 총리 임기를 수행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켈 총리가 지난달 말 차기 총리직 및 기독민주당 대표직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임기를 끝까지 마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동조한 셈이다.

공영방송 ARD가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지난 12∼13일 성인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6일 발표한 결과, 응답자의 56%는 메르켈 총리가 3년 정도 남은 임기를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조사보다 7% 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메르켈 총리가 당 대표직에서 퇴진하기로 하는 등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기로 결단을 내린 뒤 우호적인 여론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3월 출범한 대연정 내각에서 난민 정책 등에서 메르켈 총리의 발목을 잡아온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의 경우 응답자의 73%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제호퍼 장관은 메르켈 총리의 ’퇴장 예고‘ 이후 여론의 압박을 받은 끝에 최근 기독사회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에서는 오는 12월 치러지는 기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와 관련, 메르켈 총리와 가까운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기민당 사무총장이 46%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메르켈 총리가 집권하기 전 한 때 숙적이었던 프리드리히 메르츠 전 기민당 원내대표는 31%의 지지율로 2위를 달렸고, 메르켈 총리에게 비판적인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은 12%의 지지율에 그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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