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얼굴, 팔, 다리 등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합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외상’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면 누구나 건선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선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술과 담배는 삼가야 합니다. 면역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고,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선 환자 중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평소에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생활습관과 관련된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약만 바르면 낫는 피부질환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건선은 한번 치료하고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음주, 흡연, 스트레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 등 생활습관 개선과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건선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햇볕을 많이 쬐면 화상을 입거나 피부에 자극이 가서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적극 권장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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