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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인스턴트서 원두로…판 커지는 미얀마 커피시장
중산층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미얀마의 커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얀마에선 최근 커피 전문점들이 속속 생겨나며 고품질 신선 커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얀마는 사실 커피보다 차(TEA) 문화가 익숙한 나라다. 하지만 최근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커피를 마시는 소비층이 늘고 있는 추세다.

미얀마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인스턴트 커피다. 길거리 노점상마다 저렴한 인스턴트 커피를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이 곳을 통해 집이나 직장에서 마실 수 있는 1인용 포장 커피도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엔 커피 전문점들이 생겨나며 외국인 거주자나 관광객, 고소득층의 부유한 미얀마 사람들이 신선한 원두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미얀마 양곤에 첫 매장을 오픈, 앞으로 추가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전문점은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 가격이 10~20배나 높지만, SNS를 통해 캐방 방문 후기가 이어지며 ‘핫’한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고급 커피 전문점의 등장으로 중산층과 고소득층들은 신선한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관심을 높아지고 있다. 커피의 프리미엄화는 미얀마 커피 산업 발전과 함께 커피 수출 증가로 인해 투자가 늘어나고 커피 품질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소 커피 브랜드와 유기농, 프리미엄급의 소형 커피 브랜드가 속속 등장해 커피 시장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인스턴트커피의 판매량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러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격은 한 동안 정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커피의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는 만큼 현지 흐름을 파악한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서완우 aT 방콕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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