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열매로 알려진 노니의 분말과 환 형태의 제품에서 쇳가루가 기준치의 최대 56배나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해당 제품은 주로 온라인쇼핑몰과 재래시장에서 판매한 제품으로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소스=123RF]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노니의 분말과 환 형태의 제품에서 쇳가루가 수 십 배나 검출돼 서울시가 전량 회수·폐기 처리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3~31일 온라인쇼핑몰과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노니 분말·환 제품 27개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금속성 이물질 분석을 의뢰한 결과 9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쇳가루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부적합 제품 9개에서는 ‘식품 일반의 기준 및 규격’이 정한 기준치인 10.0mg/kg의 최소 6배에서 최대 56배 이상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특히 부적합 판정을 받은 9건은 모두 국내에서 제조하고 판매한 제품으로 분말 가공 상태로 수입산 완제품 4건에서는 부적합 제품이 없었다.

기준치 이상의 쇳가루가 나온 제품은 ▶ 선인촌 노니가루 ▶ 선인촌 노니환 ▶ 동광종합물산(주) 노니환 ▶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 ㈜푸른무약 노니 ▶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 등 9개 제품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노니 원료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마모된 분쇄기의 쇳가루가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위반 제품들을 전량 회수·폐기했으며,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 조치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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